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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誓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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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02-27 조회1,7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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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물체는 힘으로 살아간다. 육신의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육신의 주인공인 마음의 힘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보이지 않는 어떤 다른 힘에 의해 끌려다니며 사는 것을 업력(業力)이라고 하고, 아무리 견디기 어려운 역경이라도 물리치면서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해내는 힘을 원력(願力)이라 한다. 업력에 매달려 사는 사람을 중생이라고 하고 원력을 실천하기 위해 사는 사람을 보살이라 부른다.

마음은 본래 실체가 없으나 우주에 가득 차 있는 진리이므로 체(體)와 用)이 이싿. 어떤 작위도 하지 않으면서 살아 있으면 마음의 체요, 어떤 인연에 따라 감응하여 작위를 나타내면 마음의 용이다. 체심(體心)이 용심(用心)으로 활용될 때, 그 원리를 알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데, 이를 타심통(他心通)이라 한다.

만생명은 체심을 가지고 있다가 인연에 따라 마음을 쓰는데, 그 원리는 같다. 眼耳鼻舌身의 오관작용을 일으키기도 하고 잠재의식에 따라 마음을 내기도 한다. 눈으로는 사물을 보고, 귀로는 소리를 듣고, 코는 냄새를 맡고, 혀는 맛을 보고, 몸은 촉감을 느끼며, 의식은 기억을 해낸다. 그 대상은 삼라만상의 형상은 물론 허공계의 형이상학적인 영역에 이르기까지 무한대이다.

우주의 존재인 마음이 우주로부터 인연하여 일으키는 마음의 형상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기 때문에 그 마음의 근거를 진리에 귀의시켜 활용하려는 것이 불교의 수행 목적이다. 잘못 일으킨 마음이나 잘 일어난 마음도 결국은 체심으로 환원되는데, 이왕 일으킨 묘심(妙心)으로 보살행을 하게 하고자 함이다.

불자의 마음을 삼보에 귀의하게 하려는 것은, 중생이 일으킨 마음으로 대자유를 누리고 평등하게 살게 하며, 평화로운 세상을 이룩하려는 것이다. 불보(佛寶)는 생사윤회로부터 해탈하여 대자유를 얻은 것이기에 "자유"이며 법보(法寶)는 시비장단(是非長短)의 분별심을 여의기때문에 "평등"이며, 승보(僧寶)는 서로 걸릴 바 없이 진리로 환원되었다가 다시 화현하는 보살행이기에 "평화"를 상징하는 것이다.

시방상주(十方常住) 진여불보(眞如佛寶)로는 청정법신(淸淨法身) 비로자나불.원반보신(圓滿報身) 노사나불.천백억화신(千百億化身) 석가모니불.서방교주(西方敎主_ 아미타불.당래교주(當來敎主) 미륵존불이 있고, 시방상주하는 심심법보(審深法寶)로는 일승원교대화엄경.대승실교묘법연화경.삼처전심격외전선이 있고 시방세계에 있는 청정승보로는 대지 문수보살.대행 보현보살.대비 관세음보살.대원본존 지장보살.전불심등 가섭존자. 유통교해 아난존자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보살의 화현들이 있다.

보살마다 형상을 나투어 하고자 하는 원력이 있는데, 이를 서원이라 한다. 근본은 모두 같다. 본래 무일물인 진리체계에서 나왔기에 삼라만상이 있는 바 그대로 진리의 모습이기에 서로 걸리지 않고 본래로 환원되는 동안 체성을 알게 하려 함이다. 그 방편이 각각 다른 서원으로 세워졌다.

그러나 인과응보의 형상은 수시로 변모해가기 때문에 형상으로 나툰 승보가 달라질 수 밖에 없고, 그들에 의해 터득하고 설파하는 법보의 체계가 달라지며, 불보의 의미가 변할 수도 있다. 따라서 팔만대장경은 그 한계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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